하바나 비예하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바나 아침 산책 날카로운 첫 산책의 추억 우연으로 흘러들어가 Renso와 Sary의 카사에서 첫 밤을 보내고 처음 하바나 아침을 맞이 했다. 아침 산책 겸 동네를 둘러보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완전히 생경한 곳에 와있다라는 낯선 느낌이 훅 들어왔다. 알록 달록한 페이트가 벛겨진 낡은 콘크리트 건물들, 백인도 흑인도 아닌 인종인, 건물처럼 알록 달록한 패션의 쿠바인들, 어슬렁 어슬렁 걸어다니는 바짝 마른 개들, 오물이 가득한 여기 저기 포장이 깨져있는 울퉁 불퉁하고 더러운 길. 양쪽으로 활짝 열려 있는 대문들 앞에 나와 수다떠는 동네 사람들, 사이로 쿵쾅 쿵쾅 들려오는 흥겨운 살사 리듬. 처음 뉴욕에 갔을 때도, 중국에서 지냈을 때도 당연히 다른 땅이니 낯선 느낌이 들었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 언젠가 봤을 듯한 그런 풍경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